
요즘에는 인터넷이 발달해서 고국을 떠나서도 고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당부분 알 수 있게 되었죠.
쌍용자동차 사건을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첫째, 자동차 회사 노조는 소위 ‘귀족노조’이다. 그들이 귀족노조라고 불리는 이유는 처우 개선과 봉급 인상을 위해서 자동차 생산을 담보로 투쟁했기 때문에 불리는 것 같습니다. 노조가 반드시 자신들 배부르자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약자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라고 이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조는 힘의 균형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겠죠. 그런데 자동차 회사에 일하는 많은 분들이 고소득자라고 합니다. 정확한 통계를 본 것은 아니지만 약 7천만원 정도 혹은 그 이상의 봉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 정도면 고소득자라고 할 수 있겠죠.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을 하면서 의외로 많은 돈을 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분들이 고소득자가 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을까 궁금합니다.
둘째, 이번 쌍용자동차 사건은 이미 무척 많은 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한 상황에서 추가 해고를 막고 싶어서 일어난 상황이다.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566.html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면 가족을 부양할 수 없게 됩니다.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저항을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김제동씨가 말을 했다고 하는데, 우리도 언제든지 약자가 될 수 있습니다. (http://www.ddanzi.com/boards/board_view_main.asp?doc_no=58629&datekey=20090803&turnkey=18&startpage=1&article_id)
넷째, 경찰 진압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너무 심하더군요. 상부의 명령을 받아서 어쩔 수 없어서 했다고 보기엔 심한 폭력을 가했습니다. 물론 경찰들도 당한 것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복을 했을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wNNUGWc9pUQ&feature=player_embedded)
마지막, 이 사건에는 승자가 없다. 노조와 사측 모두에게 큰 아픔과 상처, 그리고 소실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908/h2009080802512251370.htm)
위와 같이 쓴 이유는 기도를 하면서 마음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하기엔 부족하지만, 최소한 노력을 하고 싶었습니다.